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여론조사 2위였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1위로 올라서자, 10월 5일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인 EWZ가 하루에 12.5% 뛰었어요.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6월 말 기준 보유 보고서에 보통주 약 1억1900만 달러, 콜옵션 기초 약 1억4600만 달러어치를 올려 둔 종목이에요. 다만 그 뒤 석 달 동안 그가 이걸 계속 들고 있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몰라요. 드러켄밀러 본인의 새 공시나 발언은 없었어요.
여론조사를 뒤집은 개표
10월 4일 브라질 선거법원 집계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아들, 우파 자유당)가 유효표의 47.03%, 현직 룰라 대통령이 45.16%를 얻었어요. 누구도 과반을 넘지 못해 두 사람은 10월 25일 결선에서 다시 붙어요. 전날 공개된 데이터폴랴 조사는 룰라 45%, 플라비우 42%로 순서가 반대였어요.
시장은 월요일에 바로 반응했어요.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 이보베스파는 8% 가까이 뛰며 사상 최고에서 출발했고, 브라질 돈 헤알은 달러당 5.22헤알에서 4.98헤알로 강해졌어요. 플라비우의 공약에는 세금 폐지, 나랏빚 억제, 국영기업 수십 곳 민영화가 들어 있어요. 브라질 투자은행 BTG 파투알은 그가 결선에서 이기면 브라질 증시가 최대 45%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EWZ는 10월 2일 38.19달러에서 10월 5일 42.98달러로 마감했어요. 이날 거래량은 약 1억8700만 주로, 10월 2일의 세 배를 넘었어요.
드러켄밀러 장부 속 브라질
이 연결 고리를 처음 짚은 건 10월 5일 미국 투자 매체 24/7 월스트리트 기사예요. 드러켄밀러의 브라질 베팅이 맞아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썼지만, 기사 스스로 6월 말 기록으로는 월요일 상승을 평가할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어요. 듀케인이 분기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내는 미국 상장 주식 보유 보고서(13F) 원문 세 개를 직접 맞춰 보면 흐름은 이래요.
| 분기 말 | 보통주 | 콜옵션 기초 | 13F 신고 총액 | 보통주 비중 | 보통주+콜 기초 비중 |
|---|---|---|---|---|---|
| 2025-12-31 | 3,552,575주 · 112,865 | 4,228,000주 · 134,324 | 4,494,450 | 2.51% | 5.50% |
| 2026-03-31 | 3,436,170주 · 131,915 | 4,228,000주 · 162,313 | 3,376,827 | 3.91% | 8.71% |
| 2026-06-30 | 3,436,170주 · 118,548 | 4,228,000주 · 145,866 | 5,210,860 | 2.28% | 5.07% |
비중은 각 분기 13F 표지의 신고 총액으로 나눠 직접 계산했어요. 콜옵션 칸은 옵션이 걸린 ETF 주식의 시가이며, 옵션을 산 값이나 옵션 자체의 시가와는 달라요.
2025년 말 보고서에 이미 보통주 약 355만 주와 콜옵션이 있었어요. 올해 1분기에 보통주를 12만 주쯤 덜어 낸 뒤로는 주식 수가 그대로예요. 콜옵션 기초 주식 수는 세 분기 내리 4,228,000주로 같아요. 13F에는 행사가(미리 정한 살 수 있는 값)와 만기가 나오지 않아서, 같은 계약을 쭉 들고 있었는지 만기 때마다 같은 크기로 갈아탔는지는 알 수 없어요.
크기도 따져 봐야 해요. 6월 말 보통주는 포트폴리오의 2.3%였고, 콜옵션 기초까지 합쳐도 5.1%예요. 가장 큰 종목인 유전자 검사 회사 나테라가 16.6%였어요. 같은 분기 듀케인은 아르헨티나 석유회사 YPF를 약 9만7000주, 멕시코 식료품 체인 BBB 푸즈를 약 21만 주 줄였고, 중남미 전자상거래 회사 메르카도리브레 2,766주는 모두 팔았어요. 남미의 다른 종목은 덜어 내면서 브라질 ETF만 그대로 둔 셈이에요. 메르카도리브레는 10월 5일 9.7% 올랐어요.
그대로 들고 있었다면
여기부터는 가정을 둔 계산이에요. 6월 말 신고가액을 주식 수로 나누면 EWZ 한 주는 34.50달러였어요. 10월 5일 종가 42.98달러는 그보다 약 25% 높아요. 보통주 343만6170주를 하나도 안 팔았다면 그 값은 약 1억4800만 달러로, 6월 말보다 약 2900만 달러 늘었을 거예요. 10월 5일 하루치만 따지면 약 1600만 달러예요.
콜옵션은 계산할 수 없어요. 콜은 정해진 값에 살 권리라서, 값이 오르면 같은 돈을 넣은 보통주보다 훨씬 크게 벌고 틀리면 산 값만 잃어요. 행사가와 만기를 모르니 얼마를 벌었는지, 이미 만기가 지났는지도 알 수 없어요.
이 계산은 6월 30일 사진에 오늘 가격을 대 본 거예요. 7월 이후 매매는 11월 중순 나올 3분기 13F(9월 30일 기준)에 일부만 드러나고, 투표 전후의 매매는 2027년 2월 보고서에야 보여요.
사실과 해석 사이
드러켄밀러가 이번 선거 결과를 내다보고 브라질을 샀다는 근거는 없어요. 보유는 선거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5년 말부터 있었고, 그가 브라질을 산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힌 자료는 찾지 못했어요. EWZ에는 광산회사 발레, 디지털 은행 누, 이타우 은행,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같은 원자재·은행·에너지 종목이 많이 담겨 있어요. 원자재 값과 금리, 헤알 흐름이 오래 쌓인 결과일 수 있어요.
그래도 도구를 고른 방식에서는 그의 버릇이 보여요. 그는 소로스에게 배운 것으로 "맞았느냐 틀렸느냐가 아니라, 맞았을 때 얼마를 벌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느냐"를 꼽아 왔어요. 잃을 돈은 산 값으로 묶어 두고 오를 때는 크게 버는 콜옵션을, 보통주보다 큰 기초 규모로 세 분기 내리 같은 크기에 맞춰 둔 기록은 그 계산과 잘 맞아요. 이건 공시 숫자를 읽은 해석이고, 본인 설명은 아니에요.
시간표도 그의 오랜 습관과 겹쳐요. 그는 2015년 강연에서 첫 스승에게 지금 실적보다 18개월 뒤의 회사와 경제를 먼저 그려 보라고 배웠다고 했어요. 그 미래가 오늘 가격에 미리 들어온다는 생각이에요. 2025년 말에 담은 브라질 보유가 10개월쯤 뒤의 대선을 지나는 모양이에요. 다만 이 방식의 가장 큰 위험은 18개월 뒤를 틀리게 그리는 것이라서, 그는 생각이 바뀌면 빨리 포지션을 바꾸는 쪽으로 알려져 있어요. 6월 말 보유가 지금도 있다고 가정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해요.
결선은 아직 남았어요. 1차 개표 중에도 격차가 7.3%포인트에서 1.9%포인트까지 좁혀졌어요. 10월 25일 결과에 따라 이번 상승은 되돌려질 수도 있어요.
오늘 확인한 현황
| 확인 순서 | 최근 24시간 | 최신 유효 항목 |
|---|---|---|
| SEC 공시 | 0건 | 9월 14일 Schedule 13G·13G/A. 그 뒤 새 서류 없음 |
| 포트폴리오 변화 | 0건 | 6월 30일 기준 13F(8월 14일 접수, 95개 항목, 신고 총액 약 52억1000만 달러). 3분기 13F는 11월 중순 |
| 인터뷰·강연·기고 | 0건 | 공개 자료 모음 최신은 2026년 2월 모건스탠리 대담 |
| 주요 보도 | 본인 새 행보 0건 | 10월 5일 24/7 월스트리트의 브라질 ETF 보유 재정리 1건 |
SEC 제출 목록과 공개 자료 모음 기준이에요.
그가 9월 10일 뉴욕 파이퍼 샌들러 콘퍼런스에서 "조금 낮다"고 했던 미국 차입비용은 더 올랐어요. 미 재무부 공식값으로 10월 5일 10년물은 5.31%, 30년물은 5.66%로 둘 다 올해 게시값 가운데 가장 높아요. 그는 8월 기고에서 바이백이 분기 발행계획 때 정해 두는 작은 정례 운영이어야지 금리 수준에 대응하는 조치가 돼선 안 된다고 썼어요. 재무부는 8월 19일 장기 구간 바이백을 '최소 40억 달러'로 늘려 11월 4일까지 적용한다고 발표했어요. 이 장기 국채 되사기(바이백)는 10월 1일 10~20년 구간 60억 달러 매입 뒤로 새 장기 구간 운영이 없고, 10월 6일 운영은 2~3년 구간이에요.
확인된 사실
- 10월 4일 브라질 대선 1차: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47.03%, 룰라 45.16%, 결선 10월 25일
- 10월 5일 EWZ 종가 42.98달러, 하루 12.54% 상승
- 듀케인 6월 30일 기준 13F: EWZ 보통주 343만6170주(약 1억1900만 달러, 2.3%), 콜옵션 기초 422만8000주(약 1억4600만 달러)
- EWZ 보통주는 2025년 말부터 보유, 콜옵션 기초 주식 수는 세 분기 내리 같음
- 같은 분기 YPF·BBB 푸즈 축소, 메르카도리브레 전량 매도
- 10월 6일 사이 듀케인의 새 SEC 서류, 본인의 새 인터뷰·강연·기고 없음
해석과 아직 모르는 것
- 6월 말 이후 EWZ를 계속 들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어요
- 콜옵션의 행사가·만기·손익은 13F에 나오지 않아요
- 보유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고, 선거를 내다본 베팅이라는 근거는 없어요
다음에 볼 것
- 10월 25일 브라질 대선 결선과 EWZ 반응
- 10월 27~28일 연준 정례회의와 장기 금리 반응
- 11월 4일 재무부 분기 국채 발행계획과 장기물 바이백 다음 규모
- 11월 중순 듀케인 3분기 13F(9월 30일 기준)에서 EWZ 보통주·콜 유지 여부
확인하지 못한 것
- 7월 1일 이후 듀케인의 EWZ 매매와 콜옵션 계약 조건
- 드러켄밀러 본인이 브라질 투자 이유를 밝힌 발언
- 아르헨티나 ETF(ARGT) 2분기 감소분은 기사 수치를 따랐고 13F 원문 주식 수와는 대조하지 못했어요